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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아직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5~7일 열린 잠실 LG 트윈스 3연전을 모두 내주며 흔들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14승1무17패로, 승률 5할에 3승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마운드가 불안한 것도 있지만, 팀 타격이 처진다. 두산은 지난해 팀 타율 2할9푼8리, 홈런 183개, 득점 935개로 모두 압도적 1위였다. 상대 투수들에게는 사실상 쉴 곳 없는 타순이었다. 그러나 몇몇 타자들이 초반 부진했다. 오재원, 박건우도 그 중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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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잠실 SK전에선 오재원과 박건우가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 양의자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선 박건우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2루. 내야 땅볼과 허경민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는 이어졌다. 김재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민병헌이 우전 적시타를 쳐 선취 득점했다. 후속타자 오재원은 만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2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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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도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살아났다. 5월 들어 첫 멀티히트 경기였다. 부진했던 타자들의 활약은 두산이 3연패를 끊은 것 이상으로 큰 수확이다. 두산의 반등을 위해선 이들의 꾸준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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