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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리그의 우승팀만 출전했던 유러피언컵때만 하더라도 7~9번만 경기를 치르면 됐다. 하위리그 우승팀과의 클래스 차이도 꽤 컸다. 쉬어갈 수 있는 경기가 있어 레이스 운영이 한결 수월했다. 하지만 UCL이 우승팀만이 아닌 상위권팀들도 포함시키며 규모를 키웠다. 일단 경기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우승까지 13번의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하위리그 우승팀 보다 훨씬 수준이 높은 빅리그 상위권팀들과의 연전이 이어지는만큼 체력소모가 엄청나다. 전 시즌 우승을 위해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한 후 다음 시즌 리그와 UCL, FA컵, 리그컵 등을 병행하다보면 결국 우승이 결정되는 마지막 순간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 물론 상대팀들의 엄청난 견제와 분석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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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컵을 들어올린 지난 시즌보다 더욱 원숙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이 BBC의 원맨쇼를 앞세운 팀이었다면 올 시즌은 공수에 걸쳐 약점을 찾기가 힘들다. 부상과 노쇠화 등으로 BBC의 영향력이 줄어들었지만, 이스코, 알바로 모라타,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카스 바스케스, 나초 등 백업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밸런스는 더욱 좋아졌다. 무색무취로 비판을 받았던 지네딘 지단 감독 역시 중요한 경기에서 4-3-3 대신 다이아몬드 미드필드 전형 등으로 변화를 주며 지도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재미를 보고 있는 이스코 시프트는 지단 감독의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분위기도 레알 마드리드 쪽에 더 호의적이다. 스포츠방송 ESPN은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결과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확률을 54%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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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과연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결과는 다음달 4일 영국 웨일스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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