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두산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앞세워 9대4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17승17패1무를 마크하며 지난 4일 이후 9일만에 승률 5할을 찍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레일리가 초반에 무너지는 바람에 어쩔 도리없이 무릎을 꿇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16승19패로 승률 5할에서 3경기를 밑돌게 됐다.
두산은 선발 홍상삼이 1⅓이닝 동안 1안타와 4사구 4개를 허용해 4실점했지만, 이어 등판한 함덕주가 5이닝을 4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덕분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롯데는 레일리가 3이닝 9안타 7실점했고, 이어 박진형이 4이닝 4안타 2실점했다. 함덕주는 시즌 2승째(3패), 레일리는 시즌 4패째(1승)를 안았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두산은 1회초 2사 1,2루서 양의지와 박건우의 연속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이어 2회에는 무사 1,2루서 민병헌의 적시타 등으로 다시 2점을 얹어 4-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가 2회말 홍상삼을 상대로 4-4 동점을 만들자 두산은 이어진 3회 민병헌의 3점홈런으로 7-4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후 허경민과 김재호의 연속안타에 이어 민병헌은 레일리의 131㎞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두산은 4회 2사후 박건우의 우중간 솔로홈런, 최주환과 허경민의 연속 2루타로 다시 2점을 보태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민병헌은 결승 홈런을 포함해 6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박건우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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