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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식을 마친 신태용호. 아쉽게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막내' 조영욱의 존재감이 강렬했다.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8분이었다. 이승모의 스루 패스를 세네갈 골키퍼가 걷어낸다는 게 수비수 맞고 다시 앞으로 흘렀다. 조영욱은 공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몸을 돌려 오른발로 차 넣었다.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 중 치른 포르투갈과의 평가전(1대1 무) 이후 4개월여만에 골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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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은 골 외에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다소 잠잠했다. 하지만 조영욱이 집요하게 상대 뒷 공간을 노리고, 측면까지 아우르는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수비 라인에 균열을 만들었다. 1m81로 비교적 큰 신장은 아니지만 공중볼 경합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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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최전방 공격수의 '정석'을 보여줬다. 조영욱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이승우처럼 현란한 개인기를 뽐내지 않는다. 그렇다고 백승호처럼 기술적인 볼 키핑과 발재간을 보여준 적도 없다. 하지만 신 감독은 언제나 조영욱을 기용했다. 감독의 지시를 100% 이행하는 '정석적 움직임'을 갖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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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격수의 본분은 역시 골이다. 양보만 하지는 않는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다.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집요하게 파고든다. 다양한 코스의 슈팅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그의 별명이 '한국의 아게로'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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