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의 100%를 발휘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전반 18분 조영욱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전반 31분 니안에게 동점골을 줬다. 불과 5분 뒤 백승호의 역전골로 뒤집었다.
후반까지 한 골 차 리드가 이어졌다.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놓쳤다. 후반 40분 술레이에 사르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2대2로 비겼다.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수확이 있었다. 이승모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이승모는 종횡무진 활약을 했다. 조영욱의 선제골은 이승모의 압박과 정확한 패스에서 나왔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후반 40분 통한의 동점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코너킥 상황서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놓쳤다. 이승모는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가 들떠있었다. 우루과이전을 이기면서 다소 집중력이 흐트러져있었다"며 "앞서고 있었는데 내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해서 정말 아쉽다"고 밝혔다.
그라운드 상태도 영향이 있었다. 통상 저녁에 훈련을 하면 경기장이 촉촉하다. 하지만 이날 오후 3시 킥오프하면서 경기장에 뿌린 물이 많이 말랐다. 이승모는 "템포에 영향을 받았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고 준비도 나름대로 많이 했는데 제대로 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며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제 월드컵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20일 국내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이승모는 "아직 베스트11 정해진 건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보시고 상대 전술에 맞춰 선택을 하실 것"이라며 "첫 경기가 기니전인데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 세네갈전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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