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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은 블루 라군에 도착하자마자 거대 나무 위의 천연 다이빙대 위로 올라갔다. 하지만, 첫 입수자를 자처하며 호기롭게 다이빙대에 올라선 것과 달리 3m 상당의 높이에 공포감을 느끼고 그대로 굳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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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해군 부심'으로 똘똘 뭉친 김용만도 블루 라군에서 가장 높은 7m 높이의 다이빙 지점에 올라가 겁도 없이 물속으로 수직 낙하하며 '해군 다이빙의 정석'을 선보였다. 건장한 체격의 외국인들조차 뛰어내리지 못하고 포기할 만큼 아찔한 높이를 자랑하는 곳에서 다이빙에 성공해 그동안 '반 백살'로 불리며 '허약체'로 불리던 설움과 굴욕을 단번에 씻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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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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