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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은 1997∼1998시즌부터 프로에 들어와 꾸준한 기량으로 사랑을 받은 선수다. 이번시즌까지 20시즌을 뛴 KBL 역사를 보여주는 현역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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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은 이번 시즌이 사실 위기였다. 51경기에 출전했지만 평균 9분55초를 뛰며 1.47득점, 0.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태술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그의 출전시간이 줄어들었고 자연히 성적도 그리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의 진가는 플레이오프에서 드러났다. 주희정은 챔피언결정전까지 15경기에 출전해 평균 22분을 뛰며 5.8득점, 2.8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상대 수비에 공격이 막힐 때 코트에 들어가 정확도 높은 3점슛과 고감도 패스로 길을 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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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인 조동현은 kt 감독을 맡고 있고, 후배인 이규섭은 같은 팀 삼성의 코치를 맡고 있으니 그의 노력과 자기관리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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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까지 총 1029경기에 출전했다. 그가 출전하지 않은 경기는 20시즌 동안 15경기 뿐이었다. 그만큼 자기 관리가 철저했고, 기량 역시 출중했다. 평균 30분28초를 뛴 주희정은 8.32득점, 3.3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통산 어시스트(5381개)와 스틸(1505개)은 1위이고, 3점슛(1152개) 2위, 득점(8564점)-리바운드(3439개) 5위에 올라있다.
KBL의 '철인'이 새로 써갈 제2의 농구 인생은 어떻게 될까. 선수 때처럼 꾸준할 것 같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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