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에서의 미래를 더 길게 보고있다."
'라이언킹' 오세근이 첫 FA(자유계약선수) 권리를 행사했다. 그의 선택은 원소속팀 안양 KGC 잔류였다. KGC는 16일 오세근과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연봉 6억원+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 오세근은 KGC에서 농구인생 2막을 펼치게 됐다. 한편, 오세근과 함께 우승을 이끌고 FA 자격을 얻은 '절친' 이정현은 협상이 결렬돼 팀을 떠나게 됐다. 다음은 오세근과의 일문일답.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한 소감은.
선수 생활을 안정적으로 잘 이어갈 수 있게 된 자체가 기쁘다. 좋은 대우를 해주신 팀에도 감사한 마음이다. 중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갖겠다.
-FA 최대어라는 평가가 많았다. 시장에 나가고픈 욕심은 없었는지.
정말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구했다. 잔류와 시장 진출 딱 반반이더라. 결국 와이프가 가장 큰 힘이 돼줬다. 와이프는 대우도 중요하지만 내가 마음 편하게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했다. 그 점에서 안양 이상의 팀은 없지 않나. 큰 영향을 미쳤다.
-KGC에서 앞으로의 새 목표는.
최대한 건강하게 많은 경기를 뛰며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내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다방면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
-부상 걱정이 많은 것을 알고있나.
그런 얘기들은 나도 안다. 신인(2011~2012) 시즌이 끝나고 발목에 정말 큰 수술을 받았다. 그 후유증이 조금 오래 지속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그런 염려는 없다. 몸 관리를 더 잘하면 충분히 잘할 자신이 있다. 팀에서도 많은 신경을 써주셔서 편안하다.
-이정현은 협상이 결렬돼 시장에 나가게 됐다.
정현이도 나름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KGC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안양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더 길게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번 계약서에 사인했다. 선수 은퇴 그 이후도 안양에서 하고픈 마음이 크다는 뜻이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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