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개콘' 레전드 임혁필이 입을 열었다. 간밤의 소동에 대해 와전된 바를 풀고, 조심스러운 소신을 전했다.
앞서 15일 개그맨 정종철 (옥동자)은 "'개그콘서트' 900회를 축하하지만, 난 900회 맞이 인터뷰 제안 한 번 안 들어왔다. 나름 내겐 친정 같고, 고향 같은 프로그램인데 난 900회인지도 몰랐다. 많이 아쉽고 서글픈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이어 "아는 동생이 '레전드 19중 8개가 형 코너라고 자랑스럽다'며 '형은 900회 왜 안 나왔어?'라고 묻는데 할 말이 없었다"며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임혁필이 정종철의 글에 "동자야(종철아) 이런 게 하루 이틀이냐. '개그콘서트'와 아무 상관 없는 유재석만 나오고"라고 적으며 일각에서 비난의 목소리를 내놓은 바 있다.
임혁필은 16일 스포츠조선에 먼저 존칭을 생략하고 SNS 상에 '유재석'이라고 쓴 점에 대해 "우리가 보통 한 연예인을 부를 때 비하나 폄훼의 의도 없이도 '님', '씨'를 빼고 이야기 하지 않나. 유재석 선배님과는 동갑이기도 하고, 옥동자의 SNS 공간에 남긴 댓글 수준이라 '유재석'이라고 쓴 것"이라며 "유재석 선배님께 나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전화를 드려 사과드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콘'에 대한 심정으로는 "영향력있고 인기있는 분들을 모셔서 주목받으려는 '개콘'의 마음을 왜 모르겠는가. 하지만 900회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화합의 장'이다. '개콘'의 주역이 아닌 분들에 대한 배타적인 마음은 없다. 다만 무대가 아닐지언정 객석에라도 '개콘'을 빛냈던 분들이 자리해서 박수도 쳐주고, 무대 위의 동료들을 향해 격려하는 그림을 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라며 "사실 서운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아무렇지도 않았다면 '개콘'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뜻 아닐까. 다만 '난 왜 안불러'와 같은 소위 '삐친' 마음이라기 보다, '개콘'을 사랑하고 열정을 다 했던 사람으로서의 당연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임혁필은 이어 "일련의 심정에 대해 SNS 상으로 소통이 이루어 지다보니 와전이 되고 일부 내 실수도 있지만, '쓰레기', '듣보잡' 이라고 욕하시거나, 가족을 향해서까지 욕하시는 분들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며 "어떤 분들은 '임혁필 망해라'라는 말씀까지 하시는데, 사실 7년간 공들인 공연이 얼마전 실제로 망한 상태로, 가슴이 아프다"며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당황시키려는 마음이라기 보다, 오래된 프로그램의 과거 주역들과 레전드들을 보듬어 주는 분위기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 뿐이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혁필은 1997년 KBS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수많은 개그,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개그콘서트'에서는 '세바스찬'으로 기억되는 레전드. 개그 외에도 미술과 공연 연출에도 두각을 보이며 활동하고 있다.
ssalek@sportschosun.com
-
산다라박, 39kg에 이 볼륨감 가능해?…감춰둔 '파격 반전 몸매' -
타블로♥강혜정, 자식 농사 대박…16살 하루, SAT 준비→라이즈 작사까지 -
류화영, ♥예비신랑에 무릎 꿇고 '역프러포즈'…"자기야, 결혼해줘서 고마워" -
JK김동욱, 배재고 6개월 중징계에 "애들 미래 짓밟아, 정치의 희생양" -
김세의, 김수현에 "하체 사진 더 공개" 협박…공소장에 담긴 정황 -
소지섭X김부장 흥행에 '일베' 적신호...'부엉이 바위-5·23' 원작자 박태준 논란 -
'윤민수子' 윤후, 가녀린 母 껴안은 듬직함.."오랜만에 엄마와 데이트" -
전진, '시험관 도전' ♥류이서 위해 담배 끊었다 "벌써 1년째, 가족위해 매일 도전"
- 1."충격"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머리 퉁퉁' 부어도 뛰는 무대, 월드컵이다...메시, 카보베르데전 직후 심각한 얼굴 상태 공개
- 2."죽기살기로 뛰겠다" 은퇴설 일축한 손흥민, 다음 스케줄 떴다…'짧은 휴식 후 18일 LA 더비 출격'
- 3.류승민 있었더라도… "우리 외야는 누가 나가도 주전" 김성윤도 쉬어가는 공포의 뎁스,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 4.한화 에르난데스, LG전 1⅓이닝 4실점 조기 강판…오스틴 못 넘었다 [잠실 현장]
- 5."몸쪽 꽉 찬 공, 실투가 아니었다" '20-100' 거뜬 '마흔셋 타격장인' 향한 경외감, "스윙스피드 살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