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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시한부 환자와 그 가족의 마지막 기록을 비롯해 타북자 모녀, 치매 노부부 등 다양한 주제로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해 왔다. 일반인들 뿐 아니라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으로 시력을 상실한 개그맨 이동우, 러시아로 귀화한 비운의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빅토르 안), 별거 중이던 40년차 부부 엄앵란-신성일, 고 최진실의 어머니 등 유명인들도 감춰둔 이야기를 진솔하게 꺼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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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은 그렇게 늘 곁에 있는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되새겼고, 사랑이 일궈낸 기적 같은 이야기들을 통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매년 더욱 길어진 제작 기간과 심혈을 기울인 주제 선정으로 10년이 넘도록 5월을 상징하는 대표 다큐멘터리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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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홍상운 CP는 "해마다 사랑에 대한 테마를 바꿔왔는데 올해 테마는 어느 날 갑자기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사회적 이슈나 문제, 제도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됐을 때 잃어버린 사랑은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하는 것"이라며 "그 사랑을 다시 찾는 것도 온전히 개인의 몫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테마다"라고 주제 선정 의도를 설명했다.
12년이나 됐지만 '휴먼다큐 사랑'에 대한 반응은 올해도 뜨겁다. 지난 15일 방송된 '나의 이름은 신성혁' 2부는 6.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5.7%)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매년 5월, 안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휴먼다큐 사랑'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콘텐츠로 남길 기대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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