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귓속말' 이상윤과 권율, 태백을 거머쥘 인물은 누가 될 것인가.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에는 각자의 목적에 따라 처절하게 움직이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 목적은 진실을 밝히려는 것일 수도, 자신의 잘못을 되돌리려는 것일 수도 있다. 혹은 자신이 쥐고 있는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한, 권력을 손에 틀어쥐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이 같은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짜임새 있는 스토리 속에서 복잡하게 얽힌다. 여기서 발생하는 숨막히는 긴장감이 '귓속말'의 백미 중 백미로 손꼽힌다. 그런 의미에서 극중 거대로펌 '태백'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권력과 욕망이 분출되는 곳이자, 궁극적으로 인물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태백'이기 때문이다.
'귓속말'에는 태백에 의해 움직이는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최일환(김갑수 분)은 태백을 지키려 친구를 죽였다. 강정일(권율 분)은 태백을 제 손아귀에 넣기 위해 연인을 버렸다. 이동준(이상윤 분)은 태백의 잘못된 것을 세상에 밝히기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5월 16일 방송될 '귓속말' 15회에서도 이 같은 '태백'을 향한 인물들의 대립이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16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태백'을 두고 치열한 수싸움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이동준, 강정일의 모습이 담겨 있다. '태백'을 상징하는 로고가 크게 박힌 회의실. 가장 상석에 앉은 이동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의견 피력을 하고 있는 강정일.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는 수많은 임원들까지. 사진을 가득 채운 팽팽한 긴장감이 보는 이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지난 방송에서 이동준은 태백의 대표 자리에 올라섰다. 태백의 대표였던 최일환은 살인죄의 용의자로서 경찰에 소환된 상태. 강정일은 죽은 아버지의 복수와, 태백을 갖겠다는 목적을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이런 가운데 이동준이 비어 있는 태백의 주인 자리에 올라선 것이다. 강정일의 심기가 불편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태백을 둘러싼 이동준과 강정일의 날카로운 대립이 포착됐다. 매회 뒤통수가 얼얼할 만큼 쫄깃한 반전 전개를 보여준 '귓속말'인 만큼, 두 남자의 날 선 대립이 더욱 큰 궁금증을 자극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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