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태균의 출루 행진엔 브레이크가 없었다.
김태균이 70경기 연속출루에 성공하며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를 넘었다. 김태균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 5회 좌전안타를 때렸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로 기록을 이어갔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최원태가 던진 초구를 공략했다. 이날 한화가 때린 첫 안타였다.
이로써 김태균은 이치로가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인 1994년 세운 일본 프로야구 최다 69경기 연속출루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7일 대전 NC 다이노스전부터 출전한 70경기에서 모두 출루했다.
김태균은 지난달 2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4경기 연속출루에 성공해 KBO리그 기록을 경신했다. 기록을 65경기까지 늘린 김태균은 허벅지 통증으로 전력에서 빠졌다가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복귀했다. 이 경기에서 세 타석 연속 출루에 실패했는데,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대만 프로야구에선 린즈셩(중신 브라더스)이 2015년 6월 20일부터 109경기 연속출루를 기록했다. KBO는 린즈셩의 109경기가 아시아기록이자 세계기록이라고 했다.
김태균으로선 새로운 목표가 생긴 셈이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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