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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러닝은 코치들과 함께한다. 신 감독이 직접 나서서 선수들과 15분간 발을 맞췄다. 스무살 청춘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우루과이전 선제골 직후 신 감독 품에 안겼던 '바르샤 골잡이' 이승우는 감독 옆에 딱 붙어 뛰었다. 격의없는 농담에 이따금씩 폭소가 터졌다. 15분 러닝 후 이어진 스트레칭, 신 감독이 선수들에게 물구나무 시범을 보이는 장면이 목격됐다. 감독님의 '몸개그'에 백승호가 '푸핫' 웃음을 터뜨렸다. 회복훈련 후 수다 삼매경이 이어졌다. 감독과 선수들이 둥글게 둘러앉아 오랫동안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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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부터 '여우'로 통했던 신 감독은 소통과 밀당에 능한 사령탑이다. 어린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안다. 성남 일화 시절 무명의 1년차 신인들을 데리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 신화를 쓴 비결은 마성의 리더십이다. 그 리더십이 이번에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선수들은 감독에게 스스럼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경기장에서 자신감 넘치는 공 돌리기를 시전하고, 예측불허의 창의적인 패스를 찔러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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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파주NFC에서 열린 포토데이, 발칙한 청춘들은 식상한 기존의 대열을 벗어나 자유로운 포즈로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다. 역대 20세 이하 대표팀 가운데 가장 개성 넘치고, 가장 유쾌한 팀인 것만은 분명하다.
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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