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공격수 말컹(23)이 경남에 완전이적했다.
경남은 말컹의 기량과 향후 시장가치를 고려, 완전영입을 제안했다. 계약기간은 3년. 말컹도 합의했다. 최종 사인까지 마쳤다. 말컹은 '임대생' 딱지를 떼고 엄연한 '경남맨'으로 탈바꿈했다.
'임대 스타'로 대박난 말컹. 그 뒤엔 경남의 노력이 숨어있다. 경남은 지난해부터 말컹 영입에 공들였다. 구단 직원을 브라질로 파견해 기량을 면밀히 파악했다. 사실 브라질 무대에선 출전 경험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경남은 말컹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충분히 K리그에서 통할 것이라 확신했다.
말컹은 1년 임대로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경남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경남은 말컹의 적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남의 노력에 말컹이 화답했다. 제대로 터졌다. 경남의 눈은 정확했다. 말컹은 챌린지 12경기에 출전해 7골-2도움을 올렸다. 이정협(부산)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다. 말컹의 활약 속에 경남은 12경기 무패(9승3무)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말컹은 1m96-86kg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으로 상대 수비를 압도한다. 기술도 좋다. 수비수 1~2명은 거뜬하게 제친다. 슈팅 타이밍도 빠르고 센스도 좋다.
말컹의 주가가 치솟았다. 복수의 클래식 구단이 말컹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슈퍼리그 구단도 눈독 들였다. 실제 슈퍼리그 한 구단은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하지만 말컹은 경남에 남기로 했다. 자신이 어려울 때 손 내밀어준 경남과의 의리를 택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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