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될 것을 대비해 예선 이후 세트피스도 생각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전주 입성 후 두 번째 훈련을 진행했다. 신 감독은 훈련 전 "기니는 세트피스가 강한 팀이다. 아프리카 특유의 축구를 구사한다. 그런 것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태용호는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벌인다.
화두는 세트피스다. 지금까지 감춰왔다. 궁금증이 더 해졌다. 하지만 함구했다. 신 감독은 코너킥만 11~12개, 프리킥은 15개 정도 구상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많이 준비했다. 선수들도 숙지했다. 95%정도 됐다"며 "실전에서 잘 먹히도록 남은 기간 다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다양한 패턴. 신 감독의 창작욕이 불타고 있다. 신 감독은 "예선 3경기를 잘 치르고 위로 올라가야 한다"며 "기니전을 치르면서 어느 정도 세트피스 노출될 것이고, 만약 더 올라가면 많이 드러날 것이다.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 예선 이후 세트피스 마련도 어느 정도 생각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분위기는 여전히 좋았다. 선수들 사이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의 개성을 발휘하면서 자유롭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없었지만, 선수들은 2년여 손발 맞춰왔다. 나는 거기에 색깔만 덧칠하고 있을 뿐"이라며 "훈련하며 조지력, 체력 올라가고 우리만의 패턴이 생긴 게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전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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