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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둘은 경기 전후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비야누에바는 경기전 재활복귀 후 첫 출전 소감 인터뷰, 배영수는 승리 히어로로 취재진 앞에 섰다. 비야누에바는 양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자신의 야구와 한화 이글스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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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누에바는 "절대 짜증나지 않는다. 부실한 득점지원이 즐겁진 않지만 이 또한 야구의 일 부분이다. 혹시 아는가. 후반기에는 내게 행운이 찾아올 지. 지금 주어진 환경에 매우 만족한다. 더 잘 하고 싶다"며 "지난 4년간 불펜으로만 던졌다. 올해 선발로 전환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아직도 노력중이다. 전성기 시절 구위로 돌아가기는 사실 힘들다. 그럼에도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관리하고 집중하며 마운드에 서고 있다. 한화의 가을야구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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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누에바와 달리 배영수는 평균자책점은 3.96이지만 벌써 4승을 따냈다. 17일 경기후 동료들에게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배영수는 "야수들이 10점 이상 막아준 것이나 다름없다. 대단한 호수비였다. 특히 비야누에바에게 고맙다. 경기초반 내가 정면승부로 밀어붙이려 하니 내게 다가와서 '영수, 피가 너무 뜨거운 상태다. 냉정해져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고마운 마음으로 충고를 새겼다. 감독님, 코치님, 분석파트 모두 좀더 냉정한 피칭을 당부했다. 이런 도움들이 없었다면 못 버텼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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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에도 짜증내지 않고, 행운에도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린다. 이러면 팀 분위기는 절로 좋아진다. 베테랑, 외국인 선수가 이런 모습으로 다가서면 팀내 파급효과는 더욱 크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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