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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가 드러나는 우아한 실루엣, 화려한 시퀸 소재, 고혹적인 퍼플 컬러 등 여성적 디테일이 강점인 이 드레스의 모티브는 축구 유니폼이라는 사실은 놀랍다. 축구 유니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볼드한 스트라이프를 의상 전반에 넣어 페미닌의 대명사인 드레스에 역동적 이미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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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레스의 모습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다. 스팽글이라고도 불리는 시퀸 소재는 얇은 원형 금속으로 이루어져있어 조명에 따라 빛을 반사한다. 수많은 작은 시퀸이 나열되었기 때문에 빛이 조금만 바뀌어도 옷이 움직이는 것 처럼 색다른 광채를 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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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앙리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우아함'과 '역동성'을 조화시켜 여성의 다면적인 면모를 의상에 담아냈다. '상냥하면서도 제멋대로고, 매혹적이면서도 뾰로통하며, 우수에 어린 듯하면서도 생기 발랄한'이라는 그의 말처럼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여성의 모순과 복합적인 부분을 의상을 통해 표현해낸 것이다.
시퀸과 스트라이프, 실크와 레더, 블라우스와 글렌 체크 등 모순되는 소재와 디자인의 조합으로 여성복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니나 리치. 이런 흥미로운 시도가 탑 셀럽들이 이색적인 이 드레스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아닐까.
over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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