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수목극 '추리의 여왕'이 드라마 속 불륜에 대해 설명했다.
18일 방송된 '추리의 여왕'에서는 유설옥(최강희) 남편 김호철(윤희석)의 불륜이 그려졌다. 김호철은 내연녀와의 데이트 때문에 결혼기념일에도 유설옥에게 거짓말을 했고, 심지어 내연녀에게 선물한 원피스에 딸린 사은품을 결혼기념일 선물로 주기까지 했다.
이제까지 유설옥은 남편의 반대로 경찰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채 전업주부로서 살아왔다. 모진 시집살이에도 꿋꿋이 남편을 내조하며 살아왔던 그가 결국 치명적인 배신을 당하게 된 것. 유설옥의 시련에 시청자 의견도 분분하게 나뉘었다. 특히 '추리의 여왕'은 이제까지 유설옥과 하완승(권상우)의 쫄깃하고 위트 넘치는 추리 플레이로 독특한 감수성을 자랑해왔던 작품이라 남편의 불륜으로 유설옥이 이혼하고 하완승과 맺어지는, 한국 아줌마 드라마의 전형적인 클리셰를 따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와 관련 '추리의 여왕'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이제 종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멜로 등의 새로운 이야기보다는 이제까지 펼쳐온 이야기를 잘 마무리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사실 김호철의 불륜은 시놉시스부터 나왔던 소재다. 유설옥이 성장하게 되는 시련이자 계기로 사용되는 소재다. 물론 유설옥과 하완승 사이에 인간적인 교류는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시청자의 상상에 맡기겠지만 일단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진행되거나 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추리의 여왕'은 25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작품은 현실 속 잔 재미와 폐단을 유쾌하게 비튼 B급 코드와 한국 드라마에서 보여진 적 없는 일상 추리 코드를 절묘하게 섞어 넣어 기존의 드라마와 다른 독창적인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종영을 3회 앞두고 있긴 하지만 아직 작품에는 하완승의 첫 사랑인 서현수의 행방, 유설옥의 부모님 사건 등의 미해결 과제가 남아있는 만큼, 어떤 결말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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