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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리안더비가 재미있는 이유는 비단 승부에만 있지 않다. 이색적인 '징크스'가 많다. 과연 올해는 어떤 징크스가 살아남고 깨졌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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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리안더비에서도 몸값을 올린 건 메니피였다. 2013년(스피디퍼스트)과 2014년(퀸즈블레이드), 2015년(영천에이스), 2016년(파워블레이드)에 이어 올해도 '파이널보스'가 승리를 차지, 씨수말 메니피도 코리안더비 5연패의 영광을 함께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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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입마의 강세도 이어졌다. '파워블레이드'를 제외하면, 서울-부경 통합으로 삼관경주가 치러진 2008년 이후 역대 우승마들은 예외 없이 추입형 마필들이었다. 지난해엔 '파워블레이드'란 특출한 경주마의 등장으로 징크스가 깨졌지만, 올해는 달랐다. 우승마 '파이널보스'를 비롯해 추입형 경주마 총 4두가 입상(우승~3위)을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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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하게 이어져오던 징크스가 깨지기도 했다. 서울이 부경을 앞지른 것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은 부경을 상대로 두 차례밖에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직전 우승도 2012년의 일로 지용철 조교사와 '지금이순간(경주마)', 문세영 기수의 합작품이었다. 올해 '파이널보스'가 당당히 우승을 차지해 서울 경마 팬들은 묶은 설움을 씻었으며, 지용철 조교사는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됐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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