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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는 6회초였다. 넥센은 선취 1점을 냈지만 5회말 조상우가 2실점하며 리드를 뺏겼다. 그러던 6회초 다시 찬스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 박정음이 내야 안타를 기록했고, 서건창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윤석민이 중전 안타를 보탰다. 1사 주자 1,3루. 동점 혹은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절체절명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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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태완이 안타를 치지 못했다고 해도, 경기 중반에 중심 타자를 대타로 교체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하지만 넥센 벤치는 과감했다. 장정석 감독은 김웅빈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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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웅빈을 택했고, 결과는 적중했다. 김웅빈은 고영표를 상대해 1B 2S에서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넥센이 분위기를 가져온 장면이다. 김웅빈의 적시타 이후 넥센은 채태인의 역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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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날 경기를 앞두고 덕아웃에서도 장정석 감독에게 관련 질문이 주어졌다. 대타 타율이 높은 비결을 묻자 장 감독은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쉬고 있고,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감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했다. 결국은 두터운 선수층 덕분이다. 장정석 감독은 이날도 내야수 김민성에게 특별한 이유 없는 휴식을 줬다. 선수들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돌아가며 휴식을 취해야 장기전을 버틸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착착 맞아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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