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최주환과 닉 에반스의 백투백 홈런을 KIA 타이거즈에게 대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1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7대6으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박치국은 홈런 한방을 포함해 5실점했지만 KBO리그 첫 선발 등판을 무난히 마쳤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2실점으로 호투하며 7승을 눈앞에 뒀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후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8회까지 2-6으로 뒤지던 두산은 최주환의 3점 홈런과 에반스의 솔로포로 7-6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다.
9회까지 앞서던 KIA는 임창용의 부진으로 승리를 날렸다.
선취점은 KIA가 올렸다. 6번-2루수 안치홍은 2회 1사 1루 상황에서 박치국의 5구 139㎞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05m짜리 투런 홈런을 쳐냈다.
4회에는 두산이 1점 추격했다. 선두타자 닉 에반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김재환이 우전 2루타를 때려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박건우가 우익수 앞 적시타를 터뜨리며 에반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루주자 김재환도 홈으로 쇄도했지만 포수 태그 아웃됐다.
하지만 KIA는 곧장 도망갔다. 4회 최형우와 안치홍이 좌전안타를 때리고 이범호와 김민식까지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상황에서 김선빈이 내야안타를 치며 1점을 더해다. 이어 버나디나도 좌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려 5-1을 만들었다.
두산은 6회 에반스가 우전 2루타로 출루하고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더했다.
하지만 7회 선두타자로 나선 버나디나는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네번째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4구 146㎞ 패스트볼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1점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승리를 눈앞에 둔 9회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린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임창용은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류지혁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가 됐다. 이어진 타자 민병헌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한 임창용은 1사 1,2루에서 최주환을 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또 다음 타석에 선 에반스에게도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두산 이현승은 9회 등판해 세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광주=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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