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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시'는 없다.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이승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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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첫 승. 이승우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이승우는 4-3-3 포메이션의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했다. 특이한 점이 있었다. 헤어 스타일이다. 옆머리를 완전히 쳐낸 '투 블록컷.' 이승우의 양 옆 머리엔 각각 'V'와 'SOUL'이 적혀있었다. 필승의지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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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전반 종료 직전 이승우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왼쪽 측면을 붕괴시킨 뒤 문전 쇄도하던 조영욱에 패스, 그대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승우가 패스를 하기 전 공이 아웃돼 무효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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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숱한 유망주들이 떴다 사라졌다. 이승우도 위기가 있었다. 유소년 해외 이적 제한 위반으로 FIFA 징계를 받았다. 2013년 1월 일이다. 바르셀로나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3년 걸렸다. 그렇게 이승우도 스쳐가는 수 많은 유망주 중 하나일 것 같았다.
전임 안익수 감독 체제에선 중용받지 못했던 이승우. 신 감독을 만난 뒤 확 컸다. 특유의 개성을 유지한 채 기량을 꽃 피우고 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나름대로 원숙미(?)도 엿보인다. 팀 분위기를 주도한다.
분명 이승우와 리오넬 메시 사이엔 교집합이 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에 단신 드리블러. 하지만 조금 다르다. 확 튀는 개성이다. 스타성이라고 하면 맞을 것 같다. 이런 점에선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유사하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딱 하나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 역사상 이승우 같은 선수는 없었다. 이승우는 이승우다.
전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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