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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 의미가 깊다. 바로 무실점 승리. 수비는 신태용호 약점이었다. 지속적으로 도마에 올랐다. 실제 신태용호의 무실점 경기는 지난 11일 우루과이 평가전(2대0 승)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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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월드컵은 다르다.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다음 기회'는 없다. 한 번 미끄러지면 끝이다. 수비가 좋은 팀이 큰 대회에서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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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경기 초반 기니의 빠른 돌파에 고전했다. 특히 상대 왼쪽 윙포워드 케이타의 드리블에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수비수들이 기술적인 돌파에 뚫리면서 위기를 맞을 뻔한 상황이 여럿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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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는 잘 넘었다. 문제는 잉글랜드다. 같은 날 잉글랜드는 U-20 월드컵 최다 우승(6회)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를 3대0으로 눌렀다. 볼 점유율은 낮고 빌드업도 부정확했다. 하지만 한 방이 있었다. 도월의 왼발 킥이 예리했다. 칼버트, 암스트롱의 움직임은 묵직하고 저돌적이었다. 슈팅 찬스는 적었지만 3골을 뽑을 정도로 순도가 높다. 상대 공격을 사전에 끊지 못하면 큰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0대3 완패를 당했지만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다. 슈팅 찬스도 많았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더 견고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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