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고생 좀 했는데 자신감 얻었어요."
신태용호 중앙 수비수 정태욱이 환하게 웃었다. 한국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2017년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그간 무실점 승리가 적었다. 11일 우루과이 평가전(2대0 승리)이 유일했다. 수비수 정태욱의 어깨가 무거웠다. "솔직히 부담도 크고 마음 고생도 했다."
다 털어냈다. 첫 경기서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정태욱은 "준비 열심히 한 만큼 잘 돼서 정말 기쁘다"라며 "수비수들 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절대 실점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기니전 끝나고 정말 좋았다. 이상민 송범근과 함께 진짜 좋아했다"고 말했다.
공격포인트도 올렸다. 정태욱은 헤딩 연결로 백승호의 팀 세 번째 골을 도왔다. 정태욱은 "공격포인트까지 올려 기분이 더 좋았다. 세트피스 찬스 무산된 뒤 돌아가는 과정에서 공이 잘 올라왔고 백승호의 움직임이 정말 좋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제 첫 경기 했을 뿐이다. 정태욱은 "정말 기쁘지만 이제 시작이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남았다"며 "모두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춘 만큼 완벽히 준비해서 계속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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