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최원태가 3이닝을 못 채우고 강판됐다.
최원태는 21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9안타(1홈런) 1삼진 2볼넷 9실점 부진했다. 시즌 5승을 노렸던 최원태는 패전 위기에 몰린채 물러났다.
1회부터 제구 난조로 위기가 찾아왔다.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을 3루 땅볼로 처리한 최원태는 이진영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다. 박경수의 땅볼로 1사 3루. 폭투로 선제 1실점한 이후 더욱 흔들렸다. 유한준의 안타와 오정복의 몸에 맞는 볼로 계속되는 위기. 유민상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가 됐다.
만루에서 7번타자 정 현을 상대한 최원태는 우익수 이택근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친 3타점 3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1회부터 공 28개를 던지며 4실점 했다.
2회도 그냥 넘기지 못했다. 이해창 안타, 이대형 내야안타, 이진영은 야수 선택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박경수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만 하나 늘어났지만, 1사 만루에서 유한준에게 던진 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에 몰리며 좌월 만루 홈런이 되고 말았다.
2회까지 8실점 한 최원태는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1사 후 이해창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2사 후 이진영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내줬다. 박경수까지 볼넷으로 내보내자 넥센 벤치가 움직였다. 최원태는 주자 1명을 남겨두고 내려갔고, 김홍빈이 급한 불을 껐다.
수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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