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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했다. 20일 기니전(3대0 승)을 치른 뒤라 회복에 전념했다. 훈련 강도는 높지 않았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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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분위기는 우찬양이 주도했다. 이 선수 저 선수에게 장난을 걸었다. 어느 새 신태용 감독도 우찬양이 있는 무리에 합류했다. 이승우 정태욱 이진현 송범근 등이 우찬양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우찬양이 입만 열면 터졌다. 브레이크 없는 우찬양의 입담, 신 감독 심기를 건드렸던 모양이다. 우찬양이 도망쳤다. 선수들은 배꼽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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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찬양은 "내가 여드름이 많은데 특히 입 주변에 많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이 '입주변'이라고 놀린다"고 말했다. 본인이 잘못한 게 없다면 왜 도망다녔을까. 우찬양은 "(송)범근이한테는 내가 장난을 쳤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주위에 송범근이 있는지 힐끗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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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박한 외모의 '막내' 조영욱. '상습범'이었다. 조영욱은 "감독님 뛰는 폼을 몰래 따라하다가 걸렸다. 그 동안 안 걸리고 잘 하고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갑자기 뒤를 돌아보셔서 걸렸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어쩌다 한 번씩 감독님을 따라하면 형들이 웃으며 좋아했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시도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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