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의 샛별들이 모이는 U-20 월드컵. 여기도 호날두, 저기도 호날두다. 그야말로 '호날두 전성시대'다.
1997년생 이후 태어난 20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 엔트리에는 '호날두'라는 이름의 선수가 무려 5명에 달한다.
'호날두'라는 이름은 남미, 포르투갈 등에서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이름인 만큼 동명이인 축구선수들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5명의 호날두 가운데 무려 3명의 호날두가 20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B조 개막전에서 일제히 골을 넣었다는 사실이다. 그야말로 '호날두의 날'이었다.
베네수엘라 공격수 호날두 페냐는 단연 발군이다. 20일 오후 2시, 이번 대회 가장 먼저 열린 B조 베네수엘라-독일전(2대0 승)에서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20일 오후 5시 B조 바누아투-멕시코전(2대3패)에선 양팀의 호날두가 모두 골맛을 봤다. 바누아투의 호날두 윌킨스는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했다. FIFA 공식 대회 역사적인 첫 출전에서 골을 돕고, 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호날두 시스네로스 역시 멕시코의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측면을 오르내리는 날랜 움직임이 눈에 쏙 들어왔다.
스무살, 호날두의 후예들이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호날두의 나라' 포르투갈에는 호날두가 없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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