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가수 거미가 9년 만의 정규 앨범 '스트로크'(STROKE)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22일 거미는 네이버 V라이브 '그 노래가 알고싶다' 생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거미는 이날 정오 선공개한 '남자의 정석'을 들으며 어깨를 들썩였다. 거미는 팬들에게 "'남자의 정석'에 관해서도 얘기 좀 해달라. 지금 떨린다"고 말했다.
정규 5집에 대해서는 "길 오빠와 함께 작업했다. 힙합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갑자기 다른 옷을 입지도 않았다. 제가 좋아했던 장르도 담았다. 굉장히 다채로운 노래가 있다"고 말했다.
거미는 "길 오빠와 음악적 성향이 잘 맞는다"며 "서로 싸운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작업을 다 마치고 길 오빠가 저한테 '딱 한번 화가 난 적이 있다'고 했다"며 "제가 노래가 잘 안돼서 며칠을 울었다. 그때 오빠가 제가 너무 울어서 화가 났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앨범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거미는 "이번 앨범에 부끄러움이 없다"고 밝혔다.
거미는 '콘서트 무대에서 가장 듣기 좋은 말'이라는 질문에는 "관객들이 뭔가 느낌을 받았다는 표정이다. 그때가 가장 좋다. 그 느낌을 저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거미는 앨범 발매와 함께 진행될 전국 투어도 홍보했다. 그는 "일단 오시면 좋겠다. 자부한다. 남녀노소, 연령대 상관없이 마음 속 무언가 하나를 남겨주고 싶은 마음이다. '별로다' 생각하시면 환불해주겠다"고 고 말했다. 거미는 정규 앨범이 발매되는 6월 초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5개 도시에서의 투어를 확정 지었다.
선공개곡 '남자의 정석' 피처링을 담당한 리듬파워 보이비는 깜짝 등장해 생방송을 함께 꾸몄다. 근처 미용실에서 머리 탈색을 하고 있던 보이비는 거미의 전화를 받고 등장했다.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웃음을 안겼다. 네티즌은 '스님같다', '만화 캐릭터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쇼미더머니6' 관련해서는 "합격 여부는 비밀이다"며 함구했다. 거미와 보이비는 '남자의 정석' 즉흥 라이브를 펼치며 팬들의 귀를 호강시켰다.
한편, 거미의 선공개곡 '남자의 정석'은 프로듀서 길이 만들어 낸 90년대 뉴욕 스타일이 느껴지는 리드미컬한 올드스쿨 힙합곡이다. 여자가 좋아할 거란 착각에서 비롯된 남자들의 허세 넘치는 행동에 돌직구를 날리는 위트 넘치는 가사가 돋보인다. 거미의 정규 5집 '스트로크'(STROKE)는 6월 5일에 발매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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