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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수에게 태극마크는 특별함이자 간절함의 의미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황일수는 그 흔한 청소년 대표 한번 선발된 적이 없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K리그에서 알아주는 특급 윙어가 됐지만 태극마크는 언제나 다른 이의 몫이었다. 황일수는 "대표팀에 처음 승선되서 너무 기쁘다. 초등학교 6학년때 선수가 된 후 계속해서 대표 선수가 되는 꿈을 꿨는데 서른이 넘어서야 대표팀 선수가 됐다"고 웃었다. 역시 가장 좋아하신 분은 부모님이었다. 황일수는 "제일 먼저 부모님께 연락이 왔다. 아마도 우신 것 같다. 너무 기쁘다고 좋아하시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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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일수는 올 시즌 제주의 공격첨병으로 활약 중이다. 사실 초반에는 고전했다. 측면에서만 뛰었던 황일수는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보직을 바꿨다. 황일수는 "아무래도 투톱으로 뛴 적이 많지 않아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래서 연습 때 더 신경을 쓰고, 지난 시즌 팀의 경기 영상을 찾아보면서 움직임을 연구했다"고 했다. 황일수는 제주가 4대0 대승을 거뒀던 전북전부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숨겨진 뒷이야기도 있었다. 황일수는 "여자친구가 전북전을 앞두고 좋은 꿈을 꿨다고 꿈을 사라고 하더라. 진짜 이 때 이후로 경기가 잘 풀리더라"며 "이번 대표팀 선발도 내 꿈때문이라며 여자친구가 막 웃었다"고 웃었다. 황일수는 이 '복덩이' 여자친구와 올해 결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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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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