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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베트남에 특별했다. 베트남은 지금껏 FIFA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성인 대표팀은 물론이고 청소년 대표 역시 FIFA 본선에 진출한 역사가 없다. 베트남에 FIFA는 긴 강이자 먼 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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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베트남 국민의 뜨거운 관심이 천안으로 모아졌다. 응원전부터 치열했다. 베트남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원정응원단이 있는가 하면 직업 및 교육 문제로 한국에 거주하던 베트남인들도 한 자리에 모였다. 베트남을 상징하는 별무늬 빨간 티셔츠를 입은 응원단이 경기장 한 켠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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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팽팽하게 흘렀다. 베트남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뉴질랜드의 골망을 노렸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에는 뉴질랜드의 거센 공격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베트남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FIFA 본선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경기 뒤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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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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