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앤디 번즈의 끝내기 안타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번즈의 안타를 앞세워 7대6으로 이겼다. 롯데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1승22패를 기록했다. SK는 21승1무22패.
SK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를 훔쳤다. 김성현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한동민이 4-6-3 병살타를 쳤다. 이 때 3루 주자 조용호가 득점했다.
하지만 롯데는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1사 후 이대호가 사구로 출루했다. 강민호의 3루수 땅볼로 주자만 바뀌었다. 후속타자 전준우가 박종훈의 실투를 좌중간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단숨에 2-1로 역전. 이어 앤디 번즈가 좌월 솔로포를 쳐 3-1로 달아났다.
SK는 8회초 볼넷 2개와 최 정의 안타로 무사 만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장시환이 삼진 2개를 곁들이며, 후속타를 봉쇄했다. 그러나 SK는 9회초 안타 3개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한동민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3-3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연장 10회초 나주환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노수광이 히트앤드런 작전을 성공시키며 무사 1,2루. 정진기가 우중간 3루타를 쳐 5-3으로 앞섰다. 이후 조용호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6-3.
롯데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롯데는 10회말 최준석의 중전 안타, 손아섭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우민이 박희수를 상대로 극적인 중월 동점 스리런을 쏘아 올렸다. 2사 후 강민호, 전준우가 연속 볼넷을 얻었고, 번즈가 김주한을 상대로 좌중간 끝내기 안타를 쳤다. 롯데의 7대6 승리.
양 팀 선발 투수는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SK 박종훈은 7이닝 4안타(2홈런) 4사구 1개, 1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였다. 롯데 선발 김원중도 5⅔이닝 4안타 5볼넷 3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구원 투수들의 실점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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