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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특히 눈길을 끌었던 건 역시 박서준과 김지원이다. 박서준은 태권도 국가대표를 꿈꿨지만 진드기 박멸 출장기사가 된 고동만 역을 맡아 특유의 로맨스 연기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최애라를 두고 바람난 남자친구(곽동연)의 멱살을 잡으며 대신 화를 내주고, 상심한 최애라에게 시장 가방을 건네는 등 무뚝뚝하고 투박한 그의 위로는 오히려 사랑과 우정사이의 미묘한 긴장과 설렘을 느끼게 했다. 2015년 MBC '그녀는 예뻤다'로 '지부편앓이'를 유발했던 박서준 특유의 다정한 눈빛 연기와 말투는 핑크빛 기류를 증폭시키는 장치가 되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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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공감형 캐릭터라는 점도 최애라 캐릭터의 매력이다. 남자친구에게 헌신하다 헌신짝 된 그가 "나는 꿈이 없어서 네 꿈 뒷바라지 한 줄 아냐"고 소리치고, 백화점 VIP가 되어 나타난 친구와의 재회에 말싸움에서는 지지 않았지만 초라한 자신의 현실에 김이 새는 캐릭터의 심정을 실감나게 드러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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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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