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새 월화극 '쌈 마이웨이'가 시청자에게 첫 선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에서는 평범한 어른이 된 판타스틱 포의 일상이 그려졌다. 아나운서 지망생이던 최애라(김지원)는 백화점 인포데스크 직원이 됐고 태권도 국가대표를 꿈꿨던 고동만(박서준)은 진드기 박멸기사가 됐다.
비록 학창시절의 화려한 꿈은 꺾였지만 최애라와 고동만은 여전히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였다. 고동만은 최애라가 헌신했던 남자친구(곽동연)가 돈 많은 아줌마와 바람이 났다는 걸 듣고 남자친구의 멱살을 잡으며 화를 내줬다. 20년 지기 친구로서 최애라를 위해서라면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로맨틱코미디 특유의 기사도를 발휘한 것. 그런가 하면 전 남자친구가 사준 가방을 버리지 못하는 최애라를 위해 시장 가방을 선물하며 달달한 '썸'의 기류를 느끼게 했다.
이날 방송된 '쌈 마이웨이'는 5.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첫 출발을 알렸다. 이는 지상파 월화극 중 최하위 기록이지만 그래도 아직 '쌈 마이웨이'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여전하다.
김지원과 박서준의 '사랑과 우정사이'를 통해 달달한 설렘을 전하는 한편 현실의 벽에 가로막힌 청춘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풀어내며 색다른 로맨스 코미디물의 탄생을 알렸기 때문이다. '백희가 돌아왔다'를 집필했던 임상춘 작가의 센스는 여전했고 박서준 김지원 송하윤 안재홍 등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과연 '쌈 마이웨이'가 역주행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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