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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 김 감독은 강경학과 양성우 등 젊은 야수 몇몇의 특타를 지시했다. 이들은 남아서 특타를 하고 있었다. 한화 구단 내부에서는 김 감독의 낮 경기후 특타와 야간 특타 등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다. 이유는 선수들이 너무 피곤해 한다는 것. 하지만 김 감독은 "하위권에 머무는 팀이 언제까지 남들이 하는 것과 똑같이 한다면 다를 것이 뭐가 있겠는가"라며 평소 지론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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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해 11월 박종훈 단장이 부임하면서 감독과 단장 사이는 갈라져 있었다. 매번 언성을 높이며 양측이 부딪혔고, 지난달에는 2군 투수들의 1군 훈련동행을 놓고도 격돌했다. 감정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시즌이 시작되면서 잠잠해지는가 했지만 이날도 특타를 이어가는 것을 보고 박 단장이 제지에 나선 것이다. 박 단장도 단단히 벼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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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껄끄러운 관계인데 1군 선수단 훈련방식을 문제삼는다는 것은 선전포고나 마찬가지다. 내용측면에서 경질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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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은 김 감독의 자진사퇴 의사 뒤에도 별다른 제스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한화 재임 기간 동안 319경기 150승166패3무, 승률 4할7푼5리를 기록했다. 허리 수술로 빠진 12경기 2승10패의 성적은 공식 기록에 포함되지 않는다. 프로 통산 감독 성적은 23시즌 2646경기 1384승1202패60무, 승률 5할3푼5리. OB-태평양-삼성-쌍방울-LG-SK-한화 등 7개팀을 거쳤다. 한국시리즈 우승 3회, 준우승 2회, 포스트시즌 진출 13회를 기록했다.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것은 한화가 처음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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