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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는 아르헨티나전 맞춤형 카드였다. 신 감독은 11일 아르헨티나의 가상이었던 우루과이와의 평가전(2대0 승)에서 김승우를 중심으로 한 변형스리백을 테스트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매경기 실점하던 한국은 이날 모처럼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신 감독은 "포백, 스리백을 혼용해서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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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철저하게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전에서 한골도 넣지 못하고 0대3으로 패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폰세, 로드리게스, 팔라시오스 등의 개인기는 위협적이었다. 신 감독도 "잉글랜드가 이겼지만 아르헨티나가 더 잘했다"고 경계심을 보였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독이 오를데로 오른 상대를 상대로 맞받아칠 필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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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후반 5분 아르헨티나에게 추격골을 내주자 곧바로 이승모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김승우는 이때부터 아예 수비로 내려가 스리백을 유지했다. 한국은 계속해서 숫적인 우위를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막았다. 송범근(고려대)도 고비마다 선방으로 수비진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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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전 승리는 확실한 수비전략을 세우고, 이승우의 힘을 믿은 '여우' 신태용 지략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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