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첫 구원 등판을 해 세이브를 따냈다.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게임에서 6-3으로 앞선 6회초 선발 마에다 겐타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가진 구원 등판. 또한 실전 등판은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일주일만이었다. 당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밝힌대로 류현진은 이날 롱릴리프 자격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를 끝까지 책임지며 세이브를 올렸다.
류현진은 4이닝 동안 14명의 타자를 상대해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임무를 완수했다. 6회초 선두 스테펜 피코티를 1루수 땅볼, 알레드미스 디아즈를 3루수 땅볼로 제압한 류현진은 콜튼 웡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쟈니 페랄타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7-3으로 점수차가 벌어진 7회에는 톱타자 덱스터 파울러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토미 팜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맷 카펜터를 헛스윙 삼진, 제드 조르코를 유격수 땅볼로 각각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류현진은 8회에도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선두 야디어 몰리나를 80마일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피코티에게도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후 디아즈와는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90.3마일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초 등판 시점에서 6번 타자로 기용된 류현진은 8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면서 9회초 등판이 예고된 상황.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 투수 조나단 브록스턴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9회초 류현진은 선두 웡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대타 랜달 그리척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은 뒤 파울러를 초구 80마일 체인지업을 낮은 코스로 던져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총 51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은 4.75에서 4.28로 낮췄다. 류현진은 6회 이후 3점차에서 등판해 1이닝 이상을 던지며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켰기 때문에 세이브가 주어졌다.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당분간 스코어차와 상관없이 롱릴리프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벅지 부상에서 벗어나 2주만에 돌아온 마에다는 5이닝 동안 7안타와 2볼넷을 내주며 고전했으나, 3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마에다는 시즌 4승째..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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