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이정후(19)가 신인왕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독보적인 페이스다. 고졸 신인으로 넉넉한 3할타율, 성장하는 외야수비를 펼쳐보이고 있다.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타석 3타수 3안타 4타점, 4사구 2개로 전타석 출루를 만들어냈다. 올시즌 이정후의 9번째 3안타 경기이자 지난달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5타점 경기를 펼친 이후 최다타점 경기다.
대단한 집중력을 펼친 하루였다. 이정후는 2회 첫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냈다.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깔끔한 1타점 우전적시타. 5회 몸에 맞는볼로 출루한 이저후는 6회말 2타점 우익선상 2루타를 뿜어냈다. 7회에도1타점 적시타를 더했다.
이정후는 경기후 "코치님과 감독님이 경기전 훈련을 빼 주거나 휴식을 주시는 등 늘 체력안배에 신경을 써주신다. 감사할 따름이다. 경기에서는 내가 할것에만 집중하면 된다. 그래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연습할 때 타석서의 안 좋은 버릇 등은 강병식 코치님이 옆에서 얘기를 해준다. 이를 기억하고 생각하며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올시즌 타율 3할3푼5리에 2홈런 19타점을 기록중이다. 루키 중에선 압도적인 성적이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대단하다는 생각 뿐이다. 이정후는 자신의 역할을 잘 아는 친구다. 체력적인 부분만 신경써주면 될 것같다"라고 말했다. 타팀 사령탑에서도 이정후에 대한 칭찬은 끊이질 않는다. 50경기를 바라보는 시점에서의 성적이어서 이미 어느정도 시즌에 적응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상대 팀에서도 이정후의 존재를 잘 알고 있다. 전력분석도 이미 상당부분 진행됐다. 하지만 이정후는 이 마저도 이겨내고 있다.
고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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