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IA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최원준의 끝내기 만루 홈런을 앞세워 8대4로 이겼다. KIA는 2연승으로 시즌 33승17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1위다. 롯데는 2연패를 당하며, 시즌 24승24패. 승률 5할이 됐다.
롯데가 선취 득점을 올렸다. 2회초 이대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최준석이 친 좌중간 방면의 높은 타구를 좌익수 나지완이 놓치며 무사 2,3루. 강민호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에는 손아섭이 우전 안타를 쳤다. 2사 후 이대호가 좌전 안타, 최준석이 중전 안타를 날리며 2-0.
KIA도 반격했다. 4회말 선두타자 이명기가 송승준의 실투를 받아쳐 우중간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롯데는 5회초 2사 후 이대호가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도망갔다.
그러나 KIA는 5회말 1사 후 로저 버나디나가 3루타로 출루했다. 이명기의 볼넷 후에는 나지완이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2-3을 만들었다. 6회말에는 볼넷과 안타를 묶어 1사 1,3루 기회. 최원준이 1루수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서동욱이 득점. 3-3 동점이 됐다.
승부는 불펜 싸움으로 흘렀다. KIA는 7회초 김윤동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롯데는 1사 후 김동한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후 이대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며, 다시 4-3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KIA는 7회말 1사 후 나지완의 볼넷, 최형우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안치홍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서동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4-4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좀처럼 점수는 나지 않았다. 그러나, KIA는 11회말 이진영, 안치홍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KIA는 대타 오준혁 카드를 꺼내 들었고, 안치홍이 2루를 훔쳤다. 2,3루에서 오준혁의 스퀴즈 번트가 간파당하며, 1사 2루. 오준혁의 볼넷과 폭투가 겹치며 1,3루가 됐다. 롯데는 김선빈을 고의4구로 출루시키고, 최원준과의 승부를 택했다. 하지만, 최원준이 우월 그랜드 슬램을 폭바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승, 패가 없었다. 팻 딘이 6이닝 8안타(1홈런) 4사구 2개(1볼넷) 5삼진 3실점, 송승준이 5이닝 6안타(1홈런) 2볼넷 2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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