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시기다."
대표팀에 합류한 '맏형' 곽태휘(FC서울)가 각오를 다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월 13일(한국시각) 카타르와 A조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곽태휘는 대표팀에 합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경기 준비에 돌입한다.
승리가 필요하다. 한국은 앞선 7경기에서 4승1무2패(승점 13점)를 기록, A조 2위에 랭크됐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진행권은 조 1, 2위에만 주어지는 만큼 최소 조 2위는 사수해야 한다.
운명이 걸린 원정길, 슈틸리케 감독은 곽태휘를 불러들였다. 곽태휘는 2016년 11월 이후 6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이 곽태휘를 선발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수비 안정, 두 번째는 맏형 리더십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곽태휘의 리더십을 높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슈틸리케 감독은 3월에 열린 2연전에도 곽태휘를 불러들였다. 당시 곽태휘는 종아리 부상을 입었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곽태휘가 그라운드 밖에서 후배들을 정신적으로 잡아줄 수 있는 역할을 기대한다. 하지만 결국 곽태휘는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6개월여 만에 다시 한 번 대표팀에 승선한 곽태휘, 그는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 곽태휘는 "대표팀도 중요한 시기다. 다른 것보다 대표팀 선수들이 자신감과 (승리에 대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 우리는 이번 원정에서 결과를 가지고 와야 한다"며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 지나간 것은 잊고 우리가 가진 힘으로 (좋은) 흐름을 가지고 와야 한다. 선배로서 우리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기 안팎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슈틸리케호는 29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소집, 짧은 훈련을 마친 뒤 다음달 3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이 치러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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