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굳은 각오를 다졌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A대표팀은 한국은 6월 13일(한국시각) 카타르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승리가 간절하다. 한국은 앞선 7경기에서 4승1무2패(승점 13점)를 기록, A조 2위에 랭크됐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조 1, 2위에만 주어지는 만큼 최소 조 2위는 사수해야 한다. 특히 한국은 이번 대회 원정 3경기(1무2패)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원정이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은 29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소집됐다.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손흥민(토트넘·이상 잉글랜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독일) 등 해외파와 곽태휘(FC서울) 이근호(강원) 이재성(전북) 등 K리거 12명이 첫 훈련을 진행했다.
첫 훈련을 마친 지동원은 "생각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그래도 이렇게 모여서 훈련하는 것이 더 낫다. 조기소집을 하지 않았다면 혼자서 러닝하는 것에 그쳤을 것"이라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눈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원정,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특히 현지 시각으로 오후 10시에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낯선 환경이 부담스럽다. 지동원은 "어려운 상황인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조기소집한 선수들은 물론이고 아직 합류하지 않은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며 "야간 경기 시간에 맞춰 몸을 만들 것이다. 경기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월에 슈틸리케 감독님과 만났다.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우리 대표팀이 가야 할 방향과 이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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