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사비' 백승호(20)의 소속팀 바르셀로나 B(2군)가 스페인 세군다(2부 리그) 승격에 다시 도전한다.
바르셀로나 B는 지난 29일(한국시각) 스페인 까스띠야 레온주의 레온 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쿨투랄 레오네사와의 세군다 B(3부 리그) 챔피언십 4강에서 1대2로 패했다.
올 시즌 스페인 카탈루냐주 리그에서 우승했던 바르셀로나는 B는 지난 1차전에서도 0대2로 져 챔피언십에서 획득할 수 있는 세군다 승격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바르셀로나 B는 세군다 B 승격 플레이오프(PO)에 합류했다. 다음달 5일과 10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스페인 무르시아에 위치한 카르타헤나와 PO 4강 진출을 다툰다.
스페인 2부 리그에선 3팀이 '꿈의 무대'인 프리메라리가(1부 리그)로 승격되고 4팀이 세군다 B로 떨어진다.
바르셀로나 B는 세군다(2부 리그)가 승격할 수 있는 마지막 장소다. 스페인 프로축구는 정책적으로 한 팀의 1군과 2군이 같은 리그를 참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1군이 프리메라리가에 속해 있기 때문에 2군인 B팀은 2부 리그까지밖에 올라설 수 없는 이유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