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이 포르투갈의 벽을 넘지 못한 채 16강에서 멈춰섰다.
신태용호는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서 강호 포르투갈에 1대3으로 석패했다.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1991년 우승 멤버이자 MVP였던 에밀리우 페이세 포르투갈 감독은 "한국은 강한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하지만 오늘은 우리가 더 원팀이었고, 더 강했다"고 말했다. 신태용호의 포메이션 변화에 대해 "4-2-2, 4-3-3의 문제가 아니었다. 우리는 어려운 경기가 될것으로 예상했다. 우리 선수들은 서로를 믿었다. 열정과 조직력으로 뭉쳤다. 한국팀에도 축하를 보낸다. 한국도 정말 좋은 팀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프로 선수들이 한국 대학생 선수들과 맞서 싸운 모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한국 현실을 잘 알지 못한다. 한국은 정말 좋은 선수를 가졌다. 서너 선수가 프로선수인데 좋은 조직력, 좋은 선수를 가졌다. 서로를 알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 "승리도 기쁘지만 한국과 선수들이 어울려 마지막에 함께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경기에도 만족하지만 두나라 젊은이들의 우정을 행복하게 생각한다. 멋진 서포터스, 정말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1991년 우승 멤버인데 포르투갈 20세 이하 선수들 이끌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을 묻는 질문에 페이세 감독은 "내가 1991년 20세 월드컵 우승은 좋은 경험이고 지도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준다. 지금은 감독이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일이다. 경기, 훈련에 대한 열정을 북돋우는 것, 페어플레이, 야망을 갖도록 북돋우는 것이 내 일"이라고 말했다.
천안=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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