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꼭 다시 만나서 축구하고 싶어요."
이진현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17년 FIFA U-20 월드컵 16강전 1대3 패배 후 "한국에서 열린 월드컵인데 허탈하게 끝나 후회도 되고 많이 아쉽다. 우리가 부족했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를 한 자체가 큰 배움이고 경험이다. 앞으로 내 소속팀 성균관대, 그리고 성인 무대에서도 꾸준히 경기력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용호는 6개월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했다. 예상보다 일찍 여정을 마쳤다. 이진현은 더 짧다. 2개월이다. 지난 3월 4개국 친선대회부터 함께 했다. 그래서 그는 신태용호의 '신데렐라'였다.
함께 한 시간은 짧지만 그래서 아쉬움은 더 크다. 이진현은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함께 하면서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축구를 했다. 좋은 기억, 좋은 추억 만들어준 동료들, 코칭스태프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지금은 이렇게 헤어지지만 친구들 모두 각자 위치에서 잘 성장해서 꼭 다시 공 차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쉽게 끝났지만 사실 지금 이 순간도 내겐 너무 소중한 기회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내가 채워야 할 부분이 엄청나게 많다는 걸 다시 느꼈다. 선수로서 배운 게 정말 많았다. 영광스러운 경험"이라고 말했다.
천안=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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