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동엽이 결승 만루 홈런을 친 소감을 전했다.
김동엽은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5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에서 류희운의 5구 패스트볼(145km)을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동엽의 시즌 11홈런이자, 데뷔 첫 만루포. 이 홈런이 결승 타점이 됐고, SK는 kt에 8대2로 이겼다. SK는 5연승을 달렸다.
김동엽은 경기 후 "타격 연습 때부터, 밀어서 치는 연습을 했다. 그 때의 감이 좋아서 그것을 경기에 그대로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노렸던 코스로 들어와 휘둘렀다. 첫 만루 홈런이라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동엽은 최근 안면 왼쪽을 보호할 수 있는 '검투사 핼멧'을 쓰고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미국 마이너리그 시절 공에 맞은 기억이 있고, 투수들의 몸쪽 승부가 늘어나면서 택한 방법이다. 그러나, 김동엽은 "썼을 때와 안 썼을 때, 크게 차이가 나는 건 아니다. 지금은 다른 것보단, 타석에서 자기 스윙을 하는데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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