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잔치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절대 포르투갈을 초대하지 말 것.'
국제축구연맹(FIFA)는 31일 '개최국' 한국의 FIFA 20세 이하 월드컵 16강 탈락을 다룬 기사에서 포르투갈의 악명 높은(?) '잔칫집 찬물'의 역사를 소개했다.
'지난 12개월간 단 한가지 사실은 확실해졌다. 안방에서 축구축제를 계획하고 있다면 절대 포르투갈을 초대하지 마라'면서 '포르투갈은 최근 무려 4개 대회에서 개최국을 밀어냈다. 2016년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이겼다. 아제르베이잔에서 열린 17세 이하 유럽챔피언십, 독일에서 열린 19세 이하 유럽챔피언십에서 잇달아 개최국을 꺾었다'고 썼다.
포르투갈은 지난해 7월11일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3분 안토니오 에데르의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7월 14일, 독일에서 열린 19세 이하 유럽챔피언십에선 개최국 독일을 조별예선에서 4대3으로 꺾었다. 독일은 조별예선 1승2패를 기록하며 조3위로 16강행이 무산됐고, 포르투갈은 4까지에 올랐다. 지난해 5월 5일 아제르바이잔 17세 이하 챔피언십에선 같은 A조에 속한 아제르바이잔을 무려 5대0으로 완파하며 16강행을 좌절시켰다. 그리고 포르투갈은 우승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에밀리우 페이시 감독 스스로 이 부분을 언급하면서 개최국 한국과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표했다. "우리는 이미 1년전 독일에서 열린 19세 이하 유럽챔피언십에서 이런 환경을 경험해봤다. 당시에도 경기장은 만원이었다. 홈팀인 독일에 절대적으로 우세한 환경이었지만 우리는 승리(4대3승 )했다"고 말했다.
30일 천안에서 '호스트' 한국을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두며 연령, 장소 불문 '안방잔치 찬물'사를 새로이 업데이트했다.
FIFA 홈페이지측은 '컨페더레이션스컵 개최국인 러시아도 아마 내달 21일 개막을 앞두고 떨고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천안=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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