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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1:베타 프로젝트'에서 정체불명의 박민영(정인선 분)이 김우진(여진구 분)과 한정연에게 접근해왔다. 김범균과 마찬가지로 한정연이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박민영은 증거 사진을 우진에게 전했다. 박민영이 보여준 사진 속 한정연은 어린 우진이 외계인 별에게 이름을 지어주며 선물했던 열쇠고리를 가방에 달고 있었다. 한정연에 대한 신뢰감을 쌓아가고 있던 김우진은 충격에 빠졌고, 한정연 역시 "나도 내가 누군지 몰라. 18살 이전의 기억이 없다"고 고백했다. 김범균을 납치한 범인도 공개됐다. 모처에 갇힌 김범균에게 약물을 주사하고 한담대 피해자들의 몸속에서 나왔던 벌레를 주입하던 인물은 한정연의 아버지 한용우(송영규 분) 박사였다. 왜 김범균을 납치했는지, 한정연과 한용우의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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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가쁜 60분을 이끈 짜임새 탄탄한 이야기 전개는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충격과 반전으로 4회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당겼다. 김범균을 납치한 한용우 교수의 정체,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박민영, 비밀이 드러날수록 미궁으로 빠져드는 한정연의 정체까지 반전과 충격이 휘몰아쳤다. 무엇보다 블루버드의 지시에 따라 제과점, 한담대학교, 우진의 고시원, 범균의 모텔방을 찾아다니던 김준혁이 김범균으로 밝혀지고, 한정연이 2037년에 재등장하는 마지막 엔딩 5분은 숨 막힐 듯한 짜릿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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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파트1과 파트2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로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평생 과거에 매여살 수 있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과거 기억 영상을 확인한 후 천형처럼 그 짐을 짊어진 김준혁은 "안 좋은 기억도 삶의 일부다. 아무리 괴롭고 잔인해도 그 기억도 전부 받아들이고 책임져야 한다"고 진심을 털어놓았지만 이호수는 "끔찍한 기억이 돌아올까봐 너무 두렵다. 형사님 선택이 정답은 아니다"라며 휴먼비를 찾아가 다시 기억 차단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대가로 김준혁의 정체를 알아오라고 요구한 휴먼비에 동조한다면 김준혁과 대립 관계를 형성하게 될 전망. 참신한 소재를 바탕으로 묵직하고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화두를 던지는 '써클'의 몰입감은 더욱 강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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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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