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31일 인천공항에 도착, 포토라인에 앞에 섰다.
기내에서 입국 심사를 마친 정유라는 송환 심경을 묻는 질문에 "애기가 혼자 너무 오래 있다보니 입장을 전달하고, 오해도 풀기 위해 들어왔다"고 밝혔다. 삼성의 승마단 지원 특혜에 대해서는 "딱히 그렇게 생각해 본적은 없다. 어머니로부터 삼성전자 승마단 6명중 1명으로 지원받는다고 들었다. 그런줄로만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화여대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토로했다. 그는 "학교 안갔기 때문에 입학 취소 인정를 한다. 전공이 뭔지도 모른다. 한 번도 대학교 가고 싶어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어머니와 (박근혜)전 대통령님과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저는 모른다. 저는 억울하다"고도 말했다.
'돈도 실력이다'라고 한 논란에 대해서는 "그 때는 어렸다. 돈으로 말을 탄다고 해 욱했다. 어린 마음에 그런 글을 썼는데 죄송하게 생각한다. 나도 애기를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새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정유라의 신병을 확보했다. 대한항공 KE926편에 탑승한 직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올 1월 1일 불법체류 혐의로 덴마크 현지에서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지 151일 만이다. 국적기는 우리의 사법주권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이다.
정유라는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 조사를 받게 된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의자를 체포한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한다. 검찰은 1일 오후 또는 2일 새벽에 정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유라를 상대로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함께 외화 불법 송금 및 자금세탁 등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최순실 일가의 국내·외 재산 은닉 및 재산국외도피 의혹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승마훈련비 등 명목으로 삼성그룹 측이 송금한 자금의 최종 수혜자인 만큼 뇌물수수 의혹도 핵심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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