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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1' 등 감각있는 연출을 선보인 이정섭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또 연우진 박민영 이동건 등 멜로 장인들이 한데 모였다는 점도 기대 요인이다. 박민영은 왕의 총애와 신임을 한 몸에 받는 최고 권세가의 딸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가장 정치적인 사랑을 해야했던 비운의 여인 신채경 역을, 연우진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되는 왕제로 태어났지만 신채경과의 만남 이후 왕이 되려는 뜻을 세우는 이역 역을, 이동건은 모든 걸 가졌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만큼은 가질 수 없었던 슬픈 왕 이융 역을 맡았다. 이 세사람이 펼쳐나갈 폭풍과 같이 치열하고 첫사랑처럼 깨끗한 로맨스가 '7일의 왕비'를 관통하는 주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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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대대로 사극에 강했던 방송사다. 굵직한 대하사극은 물론 '성균관 스캔들' '구르미 그린 달빛' 등 픽션 사극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과연 '7일의 왕비'도 이러한 계보를 이어 수목극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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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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