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박민영이 7년 만에 사극에 도전한다.
박민영은 KBS2 새 수목극 '7일의 왕비'에서 단경왕후 신채경 역을 맡았다. 신채경은 공부보다 뛰어놀기 좋아하고 양반보다 촌민들과 어울리며 사람보다 동물과 대화하기를 즐기는 엉뚱발랄한 매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시골 생활이 서러워 홀로 상경, 양아치 도령 이역(연우진, 아역 백승환)과 임금 이융(이동건)을 만나고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박민영은 이 캐릭터를 통해 기존의 양반집 규수와는 다른 쾌활하고 발랄한 매력부터 이역을 향한 순애보, 절망적인 운명에 가로막히지만 꿋꿋이 삶을 버텨나가는 여인의 배포 등 다양한 감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민영은 2010년 KBS2 '성균관 스캔들'에서 남장 여자 김윤희 역을 맡아 호평받은 바 있다. 당시 박민영은 다소 무모할 정도로 기분파에 행동파인 캐릭터를 너무나 사랑스럽게 소화하며 우려를 종식시켰다. 그의 활약에 '성균관 스캔들' 드라마 자체의 시청률은 크게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으며 탄탄한 팬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에 박민영의 김윤희는 한국 퓨전 사극 드라마 남장 여자 캐릭터의 레전드로 등극했다.
'7일의 왕비'는 이러한 '사극 요정' 박민영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사극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기대를 모은다. 7년 간 '시티헌터' '닥터진' '개과천선' 등 다수의 작품을 거치며 한층 깊은 감수성과 성숙된 연기력으로 무장한 그가 '성균관 스캔들'의 사극 열풍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박민영은 ''전설의 고향'때도 그렇고 '성균관 스캔들' 때도 그랬고 여름 사극과 연이 깊은가 보다. 이제까지 받아본 시놉시스 중 가장 두꺼운 시놉시스를 주셔서 이해하는데도 빨랐고 감정 흐름도 빨리 따라갈 수 있었다. '성균관 스캔들' 후 좋은 작품을 오랜만에 만나게 돼 기분좋은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 드라마다.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1' 등을 연출한 이정섭PD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 찬성(2PM) 도지원 장현성 강신일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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