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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엔 다수의 세계적 유망주들이 포진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비롯, 호드리고 벤탄쿠르(유벤투스), 산티아고 부에노(바르셀로나B), 니콜라스 스키아파카세(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보유했다. 이에 비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초라한 수준. 자국 명문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아흘리 소속의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었지만 우루과이에 비할 바 아니었다. 30일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탈락하면서 마지막으로 남은 아시아 팀 사우디아라비아. 별 존재감 없이 짐을 꾸릴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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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의 맹주였다. 적수가 없었다. 1980~1990년대 아시아 무대를 호령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퇴보했다. 2010년, 2014년 월드컵에 초대받지 못했다. 아시안컵에서도 그렇다. 1996년 우승이 마지막 영광이다. 이후 조별리그 문턱도 넘기 버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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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르다. 세계 기준에 맞는 축구를 한다. 선배들의 기술은 그대로 유지했다. 여기에 조직력을 더했다. 매너도 갖췄다. 사우디아라비아하면 떠오르는 게 비매너였다. 일명 '침대축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도 많지 않았다. 이날도 오히려 우루과이가 거칠었다. 거친 파울이 많았다. 그럼에도 사우디아라비아는 동요되지 않았다. 자신들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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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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